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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으로 여행을 가면 갑작스러운 건강 문제로 당황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후쿠오카 여행 중 몸이 아파서 약국과 병원을 방문했던 경험이 있는데요. 일본은 우리나라와 의료 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에 약국과 병원을 방문할 때 차이점을 잘 이해해야 더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약국과 병원의 차이점, 그리고 여행 중 필요한 약 정보를 공유하려 합니다.

     

    🔽 약품 중심의 드럭스토어, 의약품 구매 및 외국어 서비스 가능한 매장 🔽  

     

    일본 여행 복통
    일본 여행 복통


    1. 갑작스러운 복통, 병원에 갈까 약국에 갈까?

    후쿠오카 여행 3일째 아침, 배가 갑자기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평소 소화불량이 잦은 편이라 처음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점점 통증이 심해지더니 여행 일정에 지장을 줄 정도가 되었죠.

     

    처음에는 약국에 가서 간단한 약을 사면 해결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OTC)이 많아, 약국에서 대부분의 간단한 증상은 해결할 수 있다고 들었거든요. 그래서 근처 약국을 찾아갔습니다.


    2. 약국에서의 경험: 간단한 증상에는 약국이 편리하다

    제가 방문한 약국은 후쿠오카의 "츠루하 드럭(Tsuruha Drug)"이라는 대형 체인 약국이었습니다. 일본의 약국은 편의점처럼 곳곳에 위치해 있어 찾기가 쉬웠고, 약사의 친절한 상담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약국에서 약사님께 **"배가 아파요"**라고 간단히 설명하며 도움을 요청했더니, 몇 가지 질문을 하셨습니다:

    • "설사가 있나요?" (下痢がありますか?/ 게리가 아리마스카?)
    • "열이 있나요?" (熱がありますか?/ 네츠가 아리마스카?)
    • "복통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나요?" (いつからお腹が痛いですか?/ 이츠카라 오나카가 이타이데스카?)

    저는 증상에 대해 솔직하게 답했고, 약사님은 아래 약들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약국에서 처방받은 약

     

    스트레겐(Sutoragen)

    • 복통 완화 및 위장 보호제.
    • 간단한 복통이나 소화불량에 효과적.

    1.  

     

    베루마인(Bermaine)

    • 설사가 동반된 복통에 추천되는 약.
    • 장내 균형을 잡아주는 효과.

    약사님은 약의 복용법을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예를 들어, 하루 3회 식사 후 물과 함께 복용하라는 간단한 가이드라인을 알려주셨죠.


    3. 통증이 계속될 땐 병원으로!

    약을 먹고 몇 시간 동안 기다렸지만, 통증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설사나 열은 없었지만, 점점 심해지는 통증에 불안해져 결국 병원을 찾기로 했습니다. 후쿠오카에는 외국인 환자도 쉽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이 많다고 들어, 인터넷으로 "한국어 가능한 병원"을 검색했습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후쿠오카 클리닉**라는 곳이었습니다. 이 병원은 한국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해 외국인도 진료를 받기가 매우 편리했습니다.

     

    예약 없이 방문했지만 비교적 대기 시간이 짧았고, 친절한 간호사와 의사의 도움으로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자세한 방문기는 아래 참고 해주시면 됩니다.


    4. 병원에서의 경험: 정밀 진료와 전문적인 처방

    병원에서는 간단한 문진과 복부 초음파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복통의 원인은 경미한 위염으로 판명되었고, 처방받은 약을 꾸준히 복용하면 금방 회복될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병원에서는 약국과는 다른 전문적인 처방약을 제공했습니다.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가스토렉스(Gastorex)

    • 위염과 복통 완화에 특화된 약.
    • 위장 점막을 보호하고 염증을 줄여줌.

     

     

    부스코판(Buscopan)

    • 경련성 복통 완화제.

     


    5. 약국과 병원의 차이점

    제가 후쿠오카에서 약국과 병원을 모두 방문하면서 느낀 점은 두 곳이 목적과 기능에서 크게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약국의 특징:

    • 간단한 증상 해결: 약국에서는 처방전 없이도 간단한 약을 구매할 수 있어 경미한 복통, 두통, 감기 증상 등에 효과적입니다.
    • 빠른 대처 가능: 약국은 접근성이 좋아 간단한 증상이 있을 때 바로 약을 살 수 있습니다.
    • 비용 절약: 병원 방문에 비해 비용이 저렴합니다. 예를 들어, 약국에서 구매한 복통 약은 1,000엔(약 10,000원) 정도였습니다.

    병원의 특징:

    • 정밀 진단: 병원에서는 복통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 초음파나 혈액 검사 같은 정밀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전문적 처방: 병원에서는 약국에서 구매할 수 없는 전문적인 약을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 언어 지원: 후쿠오카의 일부 병원은 한국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해 의사소통이 용이합니다.

    6.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약 (복통/두통)

    복통에 추천되는 약:

    1. 스트레겐(Sutoragen): 소화불량 및 일반 복통 완화.
    2. 베루마인(Bermaine): 설사를 동반한 복통 치료.
    3. 세로나민(Seronamin): 복부 팽만감 및 장운동 촉진.

    두통에 추천되는 약:

    1. 이브(EVE): 일반 두통, 생리통 완화제.
    2. 로키소닌(Loxonin): 강한 두통에 효과적이며, 일본에서 많이 사용되는 진통제.
    3. 아스피린(Aspirin): 가벼운 두통 완화에 적합.


    7. 결론: 상황에 따라 현명한 선택을!

    후쿠오카에서 약국과 병원을 모두 경험하며, 간단한 증상은 약국에서 해결하고, 통증이 지속되거나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약국은 빠르고 저렴하게 기본적인 건강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여행객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각하거나 약으로 해결되지 않을 땐 망설이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세요.

     

    특히 후쿠오카에는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지원 병원이 많아 언어 장벽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글이 후쿠오카 여행 중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여행 중에도 건강을 잘 챙기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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