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솔린 LPG 구조변경(튜닝) 후 1년 사용 후기

가솔린 차량을 LPG로 구조변경(튜닝) 후 1년이 지났습니다. 제 차량은 싼타페 TM 가솔린이며, 2022년 10월 31일에 입고하여 11월 15일에 LPG 튜닝 후 출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약 1년간 솔직한 후기를 써보겠습니다.
 

 
 
 

LPG튜닝 후기

목차

가솔린 LPG 튜닝_이유

튜닝 이유

 
튜닝하고자 하는 분들은 유류비 감당이 벅차기 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을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 또한 역시 나날이 올라가는 유류비와 출퇴근으로 매일 왕복 70km를 이용하고 있어 유류비에 대해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유튜브에서 가솔린차량을 LPG로 튜닝을 한 영상을 보면서 저도 튜닝을 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어 LPG 튜닝이 가능한 로턴 업체와 비지에스 업체에 둘 다 견적을 받았고 비용이 저렴한 비지에스 업체에 차량을 맡겼습니다.  
 
차량을 맡기기 전까지 튜닝하면 차량의 문제가 발생 되면 어떻게 하지? 중고로 팔면 가격 떨어지겠지?라는 많은 고민을 남았지만, 1/2에 달하는 유류비 절감이 그 많은 고민들을 상쇄 시켰습니다.
 
비지에스 측에서 제차로 홍보하고 있네요. 참고하시면 됩니다.

싼타페 TM LPG 튜닝

가솔린 차량을 LPG 로 구조 변경(튜닝)해서 유류비 아끼자 (내돈내산)_싼타페 TM (가솔린)

가솔린 LPG 튜닝_1년간 타본 장점

장점

 
장점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5가지가 소개하겠습니다.
 
● 유류비 : 유류비가 1/1.5~ 1/2 정도 절감이 됩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은 LPG가격이 1L당 907원 ~ 925원 정도 하며 가솔린은 1L당 1680원 합니다. 약 53~55% 싼 가격으로 넣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30L 정도의 LPG를 충전한다면  1L당 925원으로 계산하면 27,750원이며, 가솔린으로 주유했을 시 1L당 1680원으로 계산하면 50,400원입니다.
 
● 엔진수명 : 가솔린으로 주행하면 엔진의 카본 찌꺼기가 쌓여 연비와 엔진오일에 영향을 주게 되지만, LPG는 가솔린과 달린 카본찌꺼기 배출이 없고 엔진오일도 가솔린에 비해 깨끗합니다.
 
● 엔진출력 : 제차량은 싼타페 TM 2.0 터보 가솔린입니다. LPG와 가솔린의 엔진 출력 차이는 제가 느끼는바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처음 엔진이 식은 상태에서는 약간의 출력의 저하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엔진이 어느 정도 구동이 된 상태 후에는 출력이 가솔린과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로 가속력과 가속페달을 밟아도 즉각 반응하여 쾌적한 운전이 가능합니다.
 
● 가솔린&LPG 혼용 : LPG로 운행 후 LPG 연료를 다 소모가 되면 자동으로 가솔린으로 변경이 가능하거나 또는 수동으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이를 겸용으로 쓰면 2배 정도 이동 거리를 갈 수 있습니다.
 
● 트렁크 변형 없음 : 세단 같은 경우는 스페어 타이어에 도넛형 LPG통이 들어가며, SUV는 트렁크 밑바닥에 도넛형 LPG통이 들어갑니다. 외형적으로 SUV는 약간의 혹부리 영감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주유 시 기다림 : 저가 주유소를 가게 되면 많은 차량들로 인해 대기 시간이 길지만 LPG는 점원께서 직접 넣어주시고 빠른 충전이 가능하여 시간 단축이 가능해서 좋습니다.
 

가솔린 LPG 튜닝_1년간 타본 단점

단점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기 마련입니다. 단점에 대해 5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 LPG 소리 : 제 차량은 손잡이 열림 버튼을 누르면 LPG가 구동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구조 특성상 엔진에 LPG가 있으면 안 되므로 시동이 꺼지면 탱크로 LPG가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LPG 구동 모터 소리가 약간 시끄럽습니다. 처음에는 적응이 안 되었지만, 지금은 적응하여 아무렇지도 않지만 이 부분을 싫어하는 분들이 다수 있어 단점으로 적었습니다.
 
● 시동 : LPG 차량은 4계절 내내 쾌적하게 시동이 걸리지만, 개조된 차량은 시동을 켤 때 약간의 덜덜 거리면서 시동이 켜집니다. 이유는 LPG 탱크에서 엔진으로 가스가 들어가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바로 시동이 걸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시동을 끄고 얼마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시동을 걸게 되면 남은 LPG 때문에 바로 쾌적하게 시동이 걸립니다.
 
● 연비 : 아무래도 가솔린보다 연비가 떨어집니다. 3만 원을 충전하면 L당 925원으로 가정했을 시 32.43L가 들어갑니다. 제가 하루에 약 75~80km 쓰는데 3일이면 다시 충전해야 합니다. 
80km * 3일 = 240km이며 240km에 32.43L를 쓴다면 L당 7.4km (싼타페 TM 2.0 기준)입니다. (고속도로 7 : 일반 3 기준)
 
● 가솔린 필수 : LPG만 쓰더라도 가솔린은 1/3 정도라도 있어야 합니다. 가솔린이 없는 상태(주유표시된 상태)로 계속 주행한다면 가솔린연료펌프가 고착화되어 더 이상 가솔린을 쓸 수가 없고 연료펌프 및 인젝터를 교환해야 합니다. (비용발생)
 
● 고속주행 : 160km까지 밟을 일은 없겠지만, 고속도로에서 150km 이상 밟게 되면 엔진으로 가는 가스 압력이 낮아지게 되어 엔진 출력이 저하됩니다. (LPG 센서 부저음 들림) 만일 고속 주행 시 가솔린 변경하여 주행해야 합니다. 130km까지는 무리 없지만 가급적 정규 속도 지키세요.
 

 

가솔린 LPG 튜닝_로턴 VS 비지에스 가스통 크기

가스통 크기

※ SUV로 LPG 튜닝 시 트렁크 하단에 설치되므로 외형적으로 이질적인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로턴 제품으로 LPG 튜닝

 

비지에스 제품으로 튜닝

로턴은 가스통을 완전히 감싸고 있으며, 비지에스는 가스통 보호 캡이 격자무늬 형태로 되어 있어 로턴이 조금 더 안전해 보입니다. 하지만, 가스통 크기 차이로 보면 비지에스가 작습니다 (가스통 총 보관 L 수도 작아짐)
 

가솔린 LPG 튜닝_기타 (보증)

저는 비지에스라는 업체에서 튜닝(개조)을 하였습니다. 보증은 2년 4만 킬로를 보증합니다. 그리고 초기 불량 또는 주행이 불가능하면 직접 엔지니어가 현장 방문하여 지원하였습니다. 
 
 

가솔린 LPG 튜닝_이런 분들만 타세요.

튜닝 견적을 알고 싶은 분들은 아래 비공개 댓글을 달아 주시면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이런 분들만 타세요.

 
● 장거리 운행을 하시는 분들 (1년에 약 2만 킬로 이상 타시는 분들)
● 차량 보증이 끝난 분들   
 
튜닝가격은 상당히 비싸므로 튜닝비를 가솔린 비용으로 쓰시는 게 좋습니다. 단 장거리 운전 또는 생업으로 운전하시는 분들은 1년에 2만 킬로이상 타시면 적극 추천합니다. 2만킬로 이상 타시면 손익 분기점이 2년 6개월 이상되면 이득으로 됩니다. 그리고 신차 같은 경우는 엔진 및 연료개통을 개조하기 때문에 보증이 힘들 수 있으므로 보증이 끝난 차량으로 개조하시면 좋겠습니다.
 

마무리

처음 튜닝하고 받았을 때 잔고장과 차량 시동 꺼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빠른 대처와 유지보수로 지금까지 잘 타고 있습니다. 저는 만족합니다. 공회전할 때도 기름 걱정 없고, 유류비 절감으로 장거리 여행 갈 때도 부담 없이 갑니다.
 
단 외형상 가스통이 보이는 단점이 있지만 정말 잘 타고 다니기에 만일 1년에 2만 킬로 이상 운행 하시는 분들이 LPG에 튜닝을 하고 싶다라고 하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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